4차 산업혁명에 대한 잡다한 이야기 - 잡설3

마법지팡이


잡설 3

영화 해리 포터에서 보면 마법 지팡이로 주문을 외우면 물건이 움직이기도 변신하기도 한다.

우리에게도 집안에 비슷한 것이 있다.

마법 지팡이 ‘리모컨’ 

최근에는 핸드폰이 그 역할을 대신할 수 있지만 에어컨 TV 오디오는 그래도 리모컨이다. 

그럼 가장 초기의 형태는 무엇이었을까?

 "딩동" 초인종과 인터폰일 것이다. 밖에서 안으로 들어오려는 사람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목소리에서 점차 화면으로 바뀌었고 인터폰에서밖에 누구인지도 확인할 수 있게 되었고 간단한 아파트 공지나 경비실 연락 응급사항 신고 등이 가능해졌다.

그리고 화려하게 등장한 TV 집안에서 외부의 세계를 보여주는 창 수많은 다른 세상을 리모컨 버튼을 통해 보여주기 시작하였다.

우리나라에서는 당연히 집안 전쟁의 핵심은 TV가 될 것으로 생각했을 것이고 TV와 세톱 장치로 집안을 점령할 것으로 생각했다.

그러나 집안 전쟁의 양상은 다르게 전개되었다.

게임기의 등장이었다.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위 등 다양한 게임기가 등장하였고 집안의 주도권은 게임기가 될 것이라 예상하게 되었다.

네트워크의 개념이 나타나게 되고 인터넷이 보급되고 집안은 게임기가 홈 서버 역할을 할 것이라 예상되고 게임기 제작업체도 홈네트워크 기능도 강화하게 되었지만, 게임기는 TV만큼 집안에 꼭 필요한 것은 아니었다.

요즘은 TV마저도 집안에서 밀려나고 있다. 집마다

TV가 없어도 한 대씩 꼭 있는 전자제품은 무엇인가? 

냉장고가 그 역할을 할 것이라는 흐름이 있다.

냉장고 문에 거대한 디스플레이를 달고 냉장고 내부 음식의 날짜를 보여주거나 집안 일정을 챙기기도 하고 음식을 배달시키기도 한다.

 그러나 TV만큼도 집안을 점령하지는 못했다. 

TV는 스마트 TV로 진화하여 집안에 들어갔지만, 냉장고는 아직 기본 기능에 충실한 모델들이 선택되고 있다.

집 전화들은 개인 핸드폰에 밀려 집안의 주도권을 한 번도 잡지 못했다. 

전화를 중심으로 한 집안 사물 인터넷 허브도 분명 가능했을 것이다. 스마트 폰의 기능을 가진 집 전화들도 분명 개발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 자리는 스피커로 넘어가 버렸다.

지금 집안의 대세는 스피커다. 인공지능을 탑재한 스피커들이 조금씩 집안에 들어오고 있다. 사람의 말을 알아듣고 인터넷으로 답변을 찾아주거나 각종 집안의 전자제품을 통제할 수 있다. 

스피커는 아직 초기라 어느 정도로 발전하게 될지는 아직 미지수다. 가장 집안 사물 전쟁의 중심은 핸드폰이다. 핸드폰으로 켜고 끄고 조건에 따라 제어하고 각종 플러그나 밸브를 핸드폰으로 제어할 수 있다. 집을 지을 때 전자제품 붙박이 하듯 각종 제어기가 집을 만들 때 설치될 것이고 그 주도권은 휴대폰에게 넘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집안에서도 핸드폰을 들고 다니기보다는 편하게 말로 시키는 것을 사람들은 좋아하는 것 같아 스피커의 발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그러면 핸드폰의 형태를 바꿔보면 어떨까?

마법의 지팡이처럼 TV를 켤 때 아무리 가까워도 리모컨을 찾는다.  막대기 같은 리모컨 말을 알아듣는 리모컨 해리 포터에서 나오는 마법의 지팡이 4차 혁명으로 사물들은 인터넷으로 연결되고 그 연결의 중심이 무엇이 될 것인가에 대한 주도권을 가지게 될 사물에 대해 생각해 보았다. 

꼭 주도권을 갖지 않고 분산형으로 개별적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PC는 윈도우, 핸드폰은 안드로이드, IOS 등 다양하게 발전하고 표준 통신망으로 개별적으로 발전할 수도 있다.

아니면 삼성 제품 통합, 소니 제품 통합, 애플 제품 통합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

애플사도 애플 TV에서 스피커로 확대하고 있다 집안에 주도권을 가지게 될 제품은 무엇이 될까 생각해보는 것도 4차 혁명을 지켜보는 재미있는 관점이 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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