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에 대한 잡다한 이야기 - 잡설2

스페이스 마린



잡설 2

요즘 한자리하려면 외모도 출중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있다.

일도 잘하지만, 외모도 출중하고 모든 것을 다 갖추었다는 의미가 되기도 하고 잘 꾸며야 한다는 이야기도 될 수 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옛말도 있고 디자인이 경쟁력이라는 요즘 경영학 이야기도 있다.

4차 혁명에서도 외모가 중요하다 로봇이 이 잘생겨야 한다는 이야기다.

여기서 잘(?)의 의미는 여러 가지 뜻을 가질 수 있겠지만 보기 좋다는 일반적인 의미를 이야기한다.

로봇은 어떻게 생겨야 잘 생긴 것일까? 

사람과 똑같아서 구별이 안 되는 것이 잘생긴 것인가?

로봇공학지인 모리마사히로의 불쾌한 골짜기 ( uncanny valley)를 이야기한다. 

사람 닮은 인형, 좀비, 의수 등 사람과 닮아 있지만, 사람이 아닌 것들에 대해 불쾌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지금의 사람 모습을 흉내 내고 있는 로봇, 마네킹, 인형 등에서 많이들 느끼는 감정들일 것이다. 사람은 언어 외 많은 비언어적인 대화로 의사소통을 하고 있지만, 사람과 닮은 것과 비언어적인 부분에서 소통이 되지 않으면 불쾌감을 느끼게 된다고 생각이 든다.

그러면 꼭 사람을 닮게 만들어야 하는가? 로봇은 체코어로 일한다(robota)에서 만들어진 말로 사람이 일을 시키기 위해 만들어 낸 존재들이다. 꼭 사람을 닮지 않아도 되지만 사람과 비슷한 형태로 많이들 인식하고 있다.

그럼 로봇의 외모는 어떻게 생긴 것이 잘생긴 것일까? 키가 큰 것, 작은 것 손발이 큰 것 등 다양한 형태 모양이 존재할 수 있다.

초기 아이폰과 삼성폰 외모 논쟁처럼 아이폰은 계속 길어지고 삼성 휴대전화기는 점점 커지는 상상이 그려질 수도 있다.

최초 2족 보행로 로봇인 혼다사 아시모의 키는 어떻게 정해졌는가? 초기 아시모의 키는 아톰에서 따왔다고 한다. 로봇을 만드는 사람들의 상상력은 그들이 보고자라 왔던 환경에서 기초한다고 생각된다.

어릴 적 좋아해 왔던 애니메이션을 보고 로봇에 대한 꿈을 꾸던 사람들이 만드는 로봇은 애니에서 나오던 로봇의 크기와 비슷한 것이 오히려 당연한 것 인지 모른다. 일본 사람들이 로봇 병기를 만든다면 분명 건담 크기로 만들 것이다.

실제로 건담 모형도 동경 오다바이에 설치되어 있다. 영화 아바타를 보고 자란 사람은?

아이언맨을 보고 자란 사람은? 로봇을 만들라고 한다면 그 로봇의 외모는 아바타의 로봇과 아이언맨의 형태의 로봇을 만들 것이다 우리는 어떻게 외모를 가진 로봇을 만들 것인가?

태권브이? 태권도를 하는 로봇 배속에 탑승하여 태권도 하는 로봇 나보고 로봇을 만들라고 한다면 나는 스타크래프트의 마린을 닮은 로봇을 만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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