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화 게임을 만들자

게임을 만들자




1화 게임을 만들자


인터넷 방송을 ‘프로그래밍을 배우고 기획하고 게임을 만들자’로 하려고 했지만, 프로그래밍 배우고 기획하는 부분은 생략하고 ‘게임을 만들자’로 바로 건너뛰었습니다.

기획 관련 내용은 다음에 시간 나면 조금 더 자세히 하고 오늘부터 게임을 만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렇다고 실제로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게임을 만들 때 고려해야 사항들을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우선 게임의 주인공부터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1인칭으로 할 것인지, 3인칭으로 할 것인지, 시점이 존재합니다.

총쏘기 게임 등 시뮬레이션으로 분류되는 게임은 대부분 1인칭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3인칭 시점이 대부분입니다.

위에서 보거나 옆에서 보거나 비스듬히 보거나 주인공을 조작하기 편한 시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게임 속 세상과 나를 이어 주는 주인공인 아바타의 바라보는 시점에 따라 전혀 다른 게임이 될 수도 있습니다.

게임 주인공의 시점이 결정되면 주인공이 활동할 공간이 필요합니다. 

모니터 속 공간은 무한의 공간이고 위아래 좌우의 구분도 없는 상태입니다. 단, 시간만 존재합니다. 

이것을 타임라인이라고 합니다.

기준좌표를 세우고 주인공을 놓습니다.

주인공이 마우스나 키보드로 방향에 따라 움직이도록 루프 문을 짭니다. 그런데 문제는 화면 밖으로 이동했을 때 주인공에 대한 처리입니다.

오른쪽으로 가면 다시 왼쪽 화면 끝에서 나오게 할 것인지, 

아니면 가지 못하게 할 것인지, 끝까지 가게 할 것인지

공간에 대한 정의를 내려 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다음은 중력에 대해 세팅을 합니다.

위, 아래에 대해 설정을 합니다.

이러한 설정을 해놓은 것이 물리 엔진입니다.

최근에는 무료 엔진들이 공개되어 쉽게 사용할 수 있지만 처음 빈 공간에 주인공 혼자 서있는 모습은 참 안쓰럽습니다.     

 주인공과 공간이 만들어졌습니다.

이제 공간 내 사물들을 만들어 넣습니다.

기준인 바닥을 만들고, 물건도 만들고, 하늘도 만들고 (광원을 설치하고), 날씨도 세팅하고, 산과 들에 강물을 세팅하고 원하는 사물들을 배치해서 게임 속 세계를 만듭니다.

그리고 이리저리 주인공을 움직여 보면

“이런~”

주인공이 건물들을 마구 지나다니고 땅속으로 다니고 유령처럼 건물을 통과해서 지나다닙니다.

사물들에 속성을 지정해야 됩니다!

이것은 지나다니지 못하는 것, 이것은 지나다닐 수 있는 것, 이것과 만나면 어떤 이벤트가 발생할 것.

총알을 맞으면 생명이 감소하거나 아이템을 획득하면 무엇인가 변화가 되는 것, 내가 조종하던 자동차가 결승점을 통과하면 등수가 표시되도록 하는 것 이런 것들이 이벤트입니다.

그러면 이런 충돌 이벤트는 얼마 주기로 체크해야 되는가?

이벤트 발생이 되면 다음 진행은 어떻게 해야 되는가?

해결 해주어야 할 것들이 많습니다.

일일이 모든 오브젝트에 속성을 부여해 주어야 합니다!

이제는 게임이 움직이도록 타임라인을 구성해봅니다.

아케이드라면 횡 스크롤 또는 종스크롤을 구현하여 화면이 흐르도록 하던가!

롤플레잉이면 가상공간에 날씨나 시간의 흐름을 표현해보도록 합시다.

전략 시뮬레이션이면 턴이 돌던가 플레이 순서가 돌아가게 만들어야 하고 스테이지가 클리어되면 다음 스테이지가 구성되도록 만들어 봅시다.

다음 판을 일일이 만들기 귀찮다면 랜덤으로 다음 판이 구성되도록 로직을 짜 넣읍시다. 무한 반속 되도록.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계속 반복되면 사람들이 흥미를 잃을 수 있으니 지루하지 않을 방법을 찾아보아야 할듯합니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인 인플레이션 문제를 해결해야 할듯하네요.

시간이 가면 계속되는 레벨업 쌓여가는 아이템들을 해결해야 합니다.

무한복제해 나가는 아이템들과 고랩들과 저랩들과의 레벨 조정.

이런 시간이 지나면 발생되는 문제들을 하나씩 해결해 봅시다.

오늘 방송은 여기까지입니다. 구독하기 좋아요 꼭 눌러주세요.     

긴급 방송입니다.

게임을 만들다 보니 크게 잘못 만들고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전에 대선배가 만들었던 게임의 제작 매뉴얼을 발견했습니다.

제가 만들던 방법과는 전혀 다르게 만들었습니다.

우선, 타임라인부터 만들고, 광원을 설치해서 낮과 밤을 만들고

그리고 스테이지를 구성하여 땅과 하늘을 구성했습니다.

그리고 배경을 깔고, ncp들을 배치했네요. 식물과 동물 등

그런 다음 주인공 아바타를 만들었는데, 인공지능을 주었네요.

그리고 베타 테스트 하셨네요. 하루 쉬고

그런데 정식 오픈해서 문제가 생겼는데 아바타 복제하다 클론에 문제가 생겨서 자체 자기복제 능력이 생성되어 통제 불능상태가 되어 버렸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바타에 수명을 넣고 클론과 함께 테스트 서버로 보냈다고 하네요.

 제가 만들려던 게임을 다시 검토해 봐야 할 시간인 것 같습니다.

진작 선배들의 매뉴얼을 참조했어야 했는데... 

 오늘 긴급 방송은 여기까지입니다. 구독하기 좋아요 꼭 눌러주세요.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테슬라를 버리다]

타르아4세는 궁금했다

내 비밀하나 이야기 해줄까?